중국의 가장 큰 볼거리는 아름다운 자연입니다. 최근 전 세계 증가한 녹지면적의 1/4이 중국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는 NASA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중국은 자연보호구, 삼림공원, 습지공원, 풍경명소, 지질공원, 해양공원 등 각종 자연보호지 1만곳 이상을 정하여 자연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저도 중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싶어 멀리 떠나고 싶었으나 여전히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이릅니다. 일단은 창사내 이동하기 편한 洋湖国家湿地公园 으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이 곳은 4A급 관광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자건 미술관 (李自健美术馆) 옆에 위치한 넓은 습지입니다. 도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안전합니다. 오늘도 이자건 미술관엔 새로운 전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미술관이 무료입니다. 그래도 최근의 코로나 환자 발생 영향인지 방문객은 이전에 비해 급감했습니다. 여유있게 돌아보고 난 후, 습지공원을 걷다보니 이내 다리가 아팠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기엔 제가 늙은 아재였던 것입니다. 애초에 제가 그 넓은 데를 한바퀴 도는 건 무리였습니다. 다른 볼거리는 다른 분들의 사진으로 이해했습니다. 왠지 제가 현명해진 듯 합니다.

시원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더위에 지친 탓에, 장소 이름 그대로 paradise 같았습니다. 天街 를 영어로 paradise walk 로 표현했고 적절하였습니다. 이 곳을 온 이유는 서점 옆의 책 장식이 멋있어 보여서 입니다. 어린 왕자 옆에 앉아서 인제 집에 들어가도 되는지 물어도 답이 없어서 그냥 들어왔습니다. 자연도 좋은데 집이 최고입니다. 어린 왕자도 당연한 걸 왜 물었느냐는 뜻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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