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낮 최고기온 39도에서 오늘 낮 최고 기온은 15도를 가리켰습니다. 선선해서 산책하기 좋겠다 싶어, 제 집에서 늘 내려다 보이는 오렌지섬을 방문했습니다. 정말 큰 오렌지가 주렁주렁 열려 있어서 놀랐습니다. 오렌지섬의 오렌지는 오렌지일까 귤일까 궁금했었는데 오렌지도 있고 귤도 있었습니다.

오렌지섬내에는 작지만 특이한 乐之书店이 있습니다. 그 곳 조형물 중 책을 매달아서 보는 아이 모습에 어릴 때 제가 누워서 책 보려고 저렇게 설치하다가 천장에 구멍 잘 못 뚫어서 집에 전기가 나가서 아버지 한테 야단맞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마오쩌뚱의 석상은 고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를 추앙하는 이 많은 이들의 방문에 그는 행복할 듯 합니다.

비록 아버지한테 야단 맞은 기억만 자주 떠올라도 그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아들이 있어서 제 아버지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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