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는 한국인들에게 장가계를 여행하기 위해 내리는 공항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임시정부의 발자취중 한 곳으로 기억하는 분들도 있을 테구요. 제게는 소도시 같은 곳으로 짐작하던 곳입니다. 막상 와보니 인구 800만명의 대도시이고, 내륙에 위치하면서도 후난방송을 필두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달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창사는 후난성의 성도로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으며, 양자강의 지류인 샹강이 남북으로 관통합니다. 이 샹강이 도심을 지나는 곳에 오렌지섬이 있고 부근에 높은 건물이 마천루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건물이 IFS 타워입니다. (01,02,03)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다 오늘 하늘이 좀 흐려 창사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짧은 일정으로 관광하기에 적합한 곳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 오렌지섬의 중앙 우측입니다. 이 곳에 IFS 타워가 있습니다.(04) 높이 452미터로 후난성의 랜드마크 건물이며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장가계의 기암괴석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합니다.(05) 이 곳 인플루언서들에게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높이가 아니라 이 타워내 IFS 몰 옥상에 있는 KAWS 인형 때문입니다. 명품샵이나 식당보다 이 인형이 사람들을 더 불러모으고 있었습니다. KAWS 눈을 보니 얘들도 인기에 깜놀한 듯 합니다.(06) 상하이에는 베어브릭이 훨씬 인기가 좋았다면 창사에선 베어브릭은 구경하기 힘들었고 IFS 몰의 영향인지 kaws 가 창사의 상징인형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취두부와 함께 창사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밀크티가 있으며, 그 중 영어명칭으로 ‘sexy tea’ 인 茶颜悦色 의 인기는 대단하였습니다.(07) 창사는 중국내에서 그 특색을 잘 간직하고 발전시키는, 자부심 또한 대단한 곳 같습니다.

창사는 오늘날의 중국으로 이끈 인물로 추앙받는 마오쩌뚱이 성장을 한 곳으로 오렌지섬에는 그의 거대한 석상이 있습니다. 제 숙소에서도 보이는 곳이지만 오늘은 가까이 가서 보았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와 많은 관광객들에 놀랐습니다.(08) 오렌지섬으로 불리는 이유인 오렌지를 볼 수 있었고 곳 곳에는 볼거리들이 있었습니다. (09) 그러나 더워서 빨리 집에 들어가서 쉬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중국말도 못하는 한국아재는 힘듭니다. 여름에는 실내 위주로 투어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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